가을쯤 되면 떨어진 솔방울을 만날 수 있다. 씨앗은 솔방울 사이사이에 붙어있거나, 솔방울에서 떨어져 주변에 흩어져있기 때문에 빈 솔방울인지 확인하고 씨앗을 채취해 발아를 시도해야 한다.
준비물
솔 씨앗(소나무 씨앗), 솜, 상토
발아시키기
1. 싱싱한 솔 씨앗을 준비한다.
솔방울 속에 있는 솔 씨앗 또는 소나무 근처에 떨어진 솔씨앗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산, 사유지 등에서는 함부로 솔방울 채취가 금지되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꼭 합법적으로 가져와야 한다.
2. 솜발아를 한다.
솜 또는 휴지를 물에 적신 후 솔 씨앗을 올려둔다. 위에 뚜껑을 덮어두고 습도를 유지시킨다. 신선한 씨앗은 발아율이 매우 높다.
3. 뿌리가 나온 씨앗은 조심스럽게 흙으로 옮긴다.
소나무는 매우 강인한 나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그 싹은 매우 약하다. 뿌리가 다치지 않게 흙으로 조심히 옮겨 심는다. 작은 씨앗으로 위아래가 크게 상관이 없다.
4. 과습과 씨앗 유실에 주의하며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며 기다린다.
씨앗이 작고 가볍기 때문에 강한 물줄기로 물을 주면 씨앗이 유실될 수 있다. 분무기 등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물을 준다. 수일 이내에 씨앗의 껍질 모자를 쓴 싹이 흙 밖으로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시간이 지나면 모자를 벗고, 본잎이 올라옴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모자를 벗은 솔싹은 마치 폭죽과 같은 모양이다. 매우 특이한 떡잎이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본잎이 나오는데 본잎 또한 폭죽이 터지는 모양이다.
TIP
우리가 알고 있는 소나무의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솔싹은 매우 연약하고, 쉽게 죽는다. 그러니 발아율이 높은 거 같기도 하다. 싹을 다룰 때는 조심스럽게 다뤄줘야 하며, 다른 새싹보다 바람, 햇빛이 중요한 거 같다(나무 종류의 공통점인 듯).
이런 발아가 너무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소나무 근처에 잘 보면 이미 발아된 폭죽모양을 하고 있는 솔싹을 발견할 수 있으니 주인의 허락을 받고 뽑아오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Garde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라데아 퓨전화이트 키우기 및 번식시키기 (0) | 2023.01.25 |
---|---|
문샤인 자구 분리하기 번식하기 (0) | 2023.01.23 |
망고스틴 씨앗 발아시키는 방법 (0) | 2023.01.19 |
시조바시스 인트리카타 발아 방법 (4) | 2023.01.18 |
올리브 씨앗 발아 방법 및 팁 (0) | 2023.0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