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포라 크립탄사(Rhaphidophora cryptantha) 오리진은 나무에 착생해서 자라는 식물이다. 처음에는 엄지손톱만 한 작은 잎이지만, 나무에 착생해서 자라기 시작하면 손바닥보다 더 큰 잎을 내기도 하며, 구멍잎도 내기도 한다. 순화는 습도를 잘 맞춰준다면 어렵지 않은 편이다.
순화시키기
1. 젖은 수태 위에 라피도포라 크립탄사를 고정해둔다.
나는 잎 3개짜리 오리진에서 시작했다. 젖은 수태 위에 올린 후, 수태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식물철사로 "U" 모양을 만들어 핀으로 활용했다. 수태에 잘 고정시킨 오리진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온실에 넣어두었다.
2. 약 한 달 뒤 뿌리 확인 후 화분에 심는다.
나의 경우 약 한달 뒤 하얀 뿌리가 확인되었다.
그동안 수태가 항상 젖어있도록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었으며, 온실에서 순화를 시켰다.
화분에 심을 때는 배수 좋은 흙을 준비하고, 라피도포라 크립탄사 오리진은 자연에서 나무 등을 타고 올라가는 착생식물이기 때문에, 착생할 수 있는 나무기둥, 수태봉 등을 준비하면 좋다. 나는 안 쓰는 코코넛 화분이 있어, 코코넛 화분을 길고 판판하게 다듬어서 오리진이 착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화분에 적응을 끝낸 오리진은 기다란 줄기를 뻗어서 판자에 착생하며, 이후 작은 잎을 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잎 사이즈가 손톱보다 작지만,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큰 잎을 낸다.
성체 사진을 보면 구멍이 뚫린 잎도 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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