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가지 삽목 후 뿌리가 보이고, 잎이 다섯 장이 나오면 안정기이다. 이쯤 되면 삽목 50%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건 뿌리가 다치지 않게 분갈이 후 봄을 맞이하는 것이다.
나는 바나네, L-G, 네그레타 세 종류의 무화과 삽목을 시도했다.
그 중 네그레타는 가장 먼저 잎눈을 보여주었으나, 어느 순간 시들시들해지고, 잎이 마르고, 삽수에 구멍이 생겼다.
삽목통에서 뽑아봤더니 아무런 저항 없이 쑤욱 뽑혔다.
아무래도 잎이 너무 빠르게 났기 때문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 같다.
아니면 삽목용 가지가 처음부터 건강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무화과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모든 무화과의 삽목 난이도가 같은 건 아니다. 유독 삽목이 어려운 품종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처음에는 구하기 쉬운 품종(일명 흔둥이)으로 연습을 해본 후, 삽목에 자신감이 붙었을 때 귀한 품종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1. 삽목 통을 완전히 물에 담군다.
삽목 통을 완전히 물에 담그면 자연스럽게 삽목 통에서 뿌리가 분리된다. 뿌리가 다치치 않게 살살 흔들어 뽑거나, 삽목통을 잘라내면 안전하게 삽목통으로부터 분리할 수 있다.

2. 화분에 상토를 채워 옮겨 심는다.
배수가 좋은 상토에 옮겨 심은 후 미지근한 물을 준다.
화분에 적응이 끝날 때까지 빛이 강하지 않은 곳에 며칠 둔다.

겨울삽목
겨울에 삽목을 시도하면 긴 겨울기간 동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봄 삽목처럼 삽목 성공률이 높지 않으며, 특히 실내에서 받던 빛에 적응한 무화과가 봄의 햇빛에 적응하지 못해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겨울 삽목에 성공하고, 적응만 잘한다면 그 해에 열매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물론 베란다에서 무화과 열매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듯). 기나긴 겨울 식태기가 왔다면 삽목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화과 가지 삽목 방법
겨울이 오기 전 과실나무를 키우는 사람들은 월동 준비를 하면서 가지치기(전정)를 한다. 이 시기에 다양한 삽수를 구해서 집에서 삽목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겨울철 삽목은 봄 삽목보다 성공 확
snowyy-story.tistory.com
'Garde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몬스테라 알보 고스트 탈출하기 - 1 (0) | 2023.02.08 |
---|---|
라피도포라 크립탄사(오리진) 순화시키기 (0) | 2023.02.07 |
고사리, 야자나무 비료 스파이크 Jobes 후기 (1) | 2023.01.27 |
무화과 가지 삽목 방법 (0) | 2023.01.26 |
칼라데아 퓨전화이트 키우기 및 번식시키기 (0) | 2023.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