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디톡스 스무디 2주 후기

임신하면서 당 조절, 건강한 식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다가 알게 된 라이블리 디톡스 스무디를 2주간 진행해 보고 후기를 남겨본다.

라이블리 디톡스 스무디를 시작한 이유

임신성 당뇨(임당) 검사를 진행했는데 수치 140부터 재검 대상인데 나는 139로 턱걸이 통과를 했다. 과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임신 후 몸무게도 많이 늘지 않고, 혈압은 오히려 저혈압(90/50)으로 당뇨검사는 거뜬하게 넘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나에게 턱걸이 통과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심지어 양수양도 많은 상태. 양수과다증 수치가 25 이상이면 나는 24였다.
병원에서는 임당 환자처럼 관리할 건 아니지만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고, 아이의 배둘래, 양수의 양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아침을 빵으로 시작하는 나는 출근 전 아침 대용 또는 빵을 적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이 필요했고, 검색 결과 라이블리 디톡스 스무디는 손이 적게 갈 거 같아 시작해 봤다.

라이블리 디톡스 스무디 레시피

닥터라이블리 님 블로그에 여러 가지 레시피가 올라와있는데, 그중에서 나는 연두버전으로 먹고 있으며, 나한테 맞는 양으로 레시피를 조절하였다.

양배추 1/5통(3분 찌기), 브로콜리 1/2통(1분 30초 찌기), 아보카도 1개, 레몬즙 1/2개, 물 300ml(잘 안 갈릴 경우 한 컵 추가)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찐 후에 꼭 찬물샤워를 해야 갈변을 막는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나는 4일~5일 정도 먹는다.

후기

다른 후기를 찾아보면 키위맛이 난다고 하는데.. 음.. 나는 키위맛은 잘 모르겠고 그냥 브로콜리 양배추 각 각의 맛에 상큼함이 더해진 거 외에는 키위맛은 잘 모르겠다.
화장실은 잘 간다. 철분제를 먹고 있어서 조금만 식단이 헤비 해지거나, 섬유질을 덜 먹으면 바로 변비가 오는데 덕분에 섬유질을 충분히 먹고 있어 철분제로 인한 변비는 잘 방어하고 있다.
양수양도 많아 걱정이었는데 3주 뒤 검진때는 양수양도 23으로 여전히 많지만 좀 줄었다.
태아의 몸통 사이즈는 딱 평균으로 임당에 대한 염려는 조금 내려놓은 상태이다.
가능하다면 출산 전까지 꾸준히 먹어볼 생각이며, 더 꾸준히 먹어 보고 추가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